예술 (Art)
콤마게네는 그 스스로의 독창적인 예술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그리스와 페르시아 문화가 하나로 융합된 것이다. 안티오쿠스는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예술을 적극 장려했다.
자신의 궁궐에 예술가와 학자들을 불러 모았다. 이들은 ‘왕의 친구들’이라는 의미의 ‘필로이(Philoi)’라고 불리었다.
미트리다테스 왕 치하에서 예술은 여전히 동양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형식주의에서 탈피해 자연주의 경향으로 흐르게 되었다. 그것은 안티오쿠스 자신이 그리스 문화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그리스와 로마인들의 친구’라고 불렀다.
넴루트 산 정상의 석상들은 콤마게네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동양과 서양의 예술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서쪽 테라스에 있는 안티오쿠스 자신의 두상인데, 어떤 화려한 보석이나 장식을 걸치지 않으면서도 완벽한 조화의 미를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오늘날까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무역
무역은 콤마게네 왕국의 중요한 수입원이었다. 로마 제국과 파르티아 제국 사이의 점증하는 세력 다툼은 동서간의 무역을 방해했다. 두 열강 사이에서 유일한 독립국이었던 콤마게네 왕국은 로마 제국과 파르티아 제국 모두의 무역 상대국이 될 수 있었다. 콤마게네의 상인들은 자유로이 파르티아 영토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들은 중국으로부터 비단을 인도로부터 향료나 진귀한 동물들을 가져올 수 있었다.
안티오쿠스는 타우루스 산맥이나 유프라테스 강을 가로지르는 통로를 장악함으로써 엄청난 통행세를 받아냈다. 그렇게 축적한 재산으로 진귀한 물품들을 사들일 수 있었다.
콤마게네 상인들은 값진 물품들을 사모사타에서 로마인들이나 콤마게네 부유층에게 팔 수 있었다. 안티오쿠스 치하에서 사모사타는 동서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곳에서 파르티아, 콤마게네, 로마, 그리스, 아랍 인들이 만났다.
[출처] 콤마게 네 왕국의 역사4-예술과 무역|작성자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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