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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기독교인

지평선의순례자 2008. 7. 28. 03:11

 

스님과 기독교인

 

 



기독교인들이 스님에게 전도하려고 시도할 때,
특히 비구니 스님께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든데...

어떤 스님은 화를 내고
어떤 스님은 욕을 하고
어떤 스님은 조용한 곳에 데려가서 따귀를 때린다고..
하지만 이런 방법은 그 기독교인에게 패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님은 뭔가 다르게 보이도록, 그래서 불교가 그들의 종교보다 차원 높게 보이도록 연구해야 한다. 욕을 하거나 화를 낸다는 것은 그들의 입방아에 놀아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럴 거라면 말을 하지 말고 그 기독교인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 차라리 적절할 것이다.


그리고 불교인들만이 알아듣는 전문용어를 써서 그들이 못 알아듣는다고 비하하는 것은 무식한 행동을 한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영어가 안 되고 미국아이가 영어를 된다고 해서 그 아이가 당신 보다가 더 많이 안다고 볼 수 없다. 마찬가지로 불교를 조금 안다고 불교의 전문용어를 기독교인에게 쓰는 것은 같은 이치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방식을 당신은 택한 것이다.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코드를 바꾸어야 한다.


물리학자Ernest Rutberford은 “무엇인가를 전문용어 없이 일상적인 언어로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라고 말했다.


기발한 유머는 특이한 상황에서 전개된다. 즉 전혀 상반되는 두 견해가 만났을 때 폭소를 자아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인류문화에서 전혀 상반되는 두 문화가 만났을 때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고 어느 물리학자가 말했다.

기독교인이 당신에게 전도를 시도할 때, 당신의 지헤가 그 순간에 가장 화려 하게 꽃을 피울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될까?
내가 경험한 것과 다른 스님이 경험한 것을 모았다.

1. 기독교인의 전도의 말을 들은 후에
“나는 주기도문 모두 외우는데, 당신은 반야심경 외울 줄 압니까?”

2. 어떤 기독교인이 빵을 사러 와서 “하나님을 믿으세요”라고 한다.
빵집 주인(이분은 어떤 종교도 믿지 않고 대구 가창에서 호빵집을 운영함)
“만약 당신이 모든 면에서 뛰어난다면 굳이 믿으라고 말을 안해도 모든 사람이 당신을 따를 것이다.”

3. 어떤 목사님이 나에게 "하나님을 믿으세요"라고 한다.
나는 "부처님을 믿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유일하십니다....." 하면서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되었다.
나는 듣고 있다가 "목사님, 나와 꼭 같이 생기고 나와 꼭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또 있습니까?" 하니 없다고 했다.
나는 "그러면 나도 유일하네요. 날 믿으세요"


4.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유일하다'고 했다.
나는 "만약 하나님을 믿는 자 100명에게 A4용지 한 장씩을 나누어주어 하나님에 대한 글을 쓰되, 내용이 꼭 같으면 유일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그러면 나는 믿을 것이다."


5. 어떤 기독교인이 "하나님은 유일하다"고 했다.
나는 "만약 당신이 처음부터 알라신을 믿었다면 오직 알라라고 했을 것이다"


6. 목사부인이 나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했다.
나는 "믿고 있다"고 했다.
목사부인이 "하나님을 믿는 자가 옷이 그게 뭐냐?"라고 했다. 나는 승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옷을 입고 믿으면 않되나요?" 되물었다.


7. 어떤 기독교인이 내 앞에서 불교 욕을 했다.
나는 "만약 당신이 당신의 종교를 제대로 이해를 했다면 남의 종교를 욕하지 않을 것이다"

8. 어떤 신부님의 이야기다.
그 신부님이 산행을 하다가 절에 이르렀는데 마침 노승이 한 분 있었다.
신부님은 노스님에게 "스님, 언제 출가 했습니까?" 하니
노스님이 "작년에"
신부는 또 "스님, 나이는 몇 살입니까?"
노스님은 "한 살"
신부님은 자신이 쓸데없는 질문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9. 오래전에 역전에서 길거리 전도를 많이 했다. 대부분 기독교를 믿는 대학생인데
노스님이 지나가는데, 그 중 한 아가씨가 스님에게 다가와서 "하느님 믿으세요" 한다.
스님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 목청을 크게 높여 "너 어마이 보~지를 믿어라!"


10. 나이가 30이 조금 넘은 스님이 지하철을 탔다. 나이가 50정도 된 어떤 사람이 스님에게 "장가나 가지" 비꼬듯이 말했다고 한다.
스님이 "너 나이 얼마 됐어?" 하니 그 사람이 얼떨결에 “오십...”
스님이 "야 이놈아! 나는 80이야, 어린 놈이 어른에게 장난을 쳐?" 하니, 지하철에서 내리더라나.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사람이 "스님, 정말 80입니까?"라고 묻길레
"제 나이는 30이요. 한데 저 사람이 먼저 장난을 걸길래 나도 장난을 친 것 뿐입니다."


11. 어떤 스님이 고향에 갔다.
사촌누이 되는 분이 교회에 다니는가 보다. 잔뜩 전투준비를 하고는
"하나님은 부처님 위에 계시다."라고 스님께 말한다.
스님이" 맞다!" 하니,
풀이 죽어서 "부처님은 너무 자비로워서......"
(잔뜩 준비한 마음의 무기가 필요 없어졌으니 김이 빠진 것이다.)


12. 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스님이란다.
같은 학교에 한국인 목사와 함께 다닌 까닭에 가까이 지냈다고 한다.
한때 목사와 스님이 같이 있는데 , 한인 아이들이 스님을 보더니 "사탄이다"라고 하자
이때 스님은 사탄의 행동을 흉내를 내면서 "그래~ 나는 사탄이다~. 무섭지 않니?~"
이후 국내에 들어와서도 그 목사님은 이 스님을 진정으로 존경하더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