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시아 성지 카르발라, 나자프
이라크의 도시 나자프와 카르발라는 시아파 무슬림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그들의 고향 같은 도시로 매년 수 백만명의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카르발라는 바그다드 남쪽으로 80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시아 이슬람의 3대 이맘인 이맘 후세인이 순교한 장소로 시아 무슬림들에게는 가장 신성한 장소중에 하나이다.
이맘 후세인은 680년 카르발라에서 이슬람 세계의 칼리프이자 지배자로서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가 죽임을 당했다. 시아 무슬림들은 그가 당시 무슬림 지도자인 무아위야조 무슬림들에게 배반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아 순례객들은 카르발라 시의 중심에 위치한 그의 무덤을 반드시 방문한다. 그의 무덤은 모스크로 지어졌으며 모스크를 구성하는 돔과 세개의 미나렛(모스크의 뾰족탑)은 금박으로 장식되어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나자프는 후세인의 아버지이자 시아파의 첫번째 이맘인 이맘 알리의 무덤이 있는 도시로써 바그다드 남쪽 190km에 있다. 시아 무슬림들이 최초의 이맘으로 여기는 알리는 무함마드의 사위이자 사촌으로 이슬람의 정통 계승자로 여기고 있다.
이 두 도시가 신성시 되는 두 가지 중요한 시기가 있다. 한번은 이슬람력으로 1월 10일에 해당하는 ‘아슈라’라는 절기로 카르발라에서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절기이고 다른 하나는 ‘아르바인’ 이라는 아슈라 40일 이후에 지키는 절기이다.
이 두 도시는 사담 정권 아래에서는 방문하는 것이 금지되었으며 사담 정권이 무너진 후 첫번째 맞이 했던 아슈라 절기 때는 수백만명의 시아 무슬림들이 카르발라로 행진을 했었다.
지금도 매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순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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