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고향 갈대아의 우르
출처 : 0505cyj님의 블로그 | 0505cyj
원문 : http://blog.naver.com/0505cyj/140022916031
갈대아(Chaldea, 창11:31)는 바사(페르시아) 서편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하류 사이의 지역으로 고대 메소포타미아(헬라어로 ‘강 사이의 땅’이란 뜻),즉 현재의 이라크와 이란의 남서부 지방이다. 아브라함의 고향인 우르(Ur)는 이 갈대아 지역에 있는 도시로 당시 크게 번성했다. 갈대아 지역 북쪽은 산지와 구릉, 사막지대가 계속되는데 남쪽은 저지대로 광대한 습지대이다. 산지의 강우량이 많아 저지대에는 농경이 성행하며,이 지방의 특산물로 종려가 많다. 동쪽과 북쪽의 산지는 현재 유전지대이다.
우르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0km 거리에 있는데, 이라크의 남쪽 지역의 정세는 불안하여 위험한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우르를 가다가 테러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우르는 아브라함의 고향으로(창11:27,31:15) 성경에는 ‘갈대아 우르’라고 기록되어있다. 옛날부터 메소포타미아의 고도였음이 분명하다. 본래 홍수 이전부터 성읍이었던 우르는 대홍수로 파괴되었다가 재건되었다. 우르는 고대 수메르와 바빌로니아의 도시로 한때 문화가 번성했으며 BC 2600∼2400년경에는 바빌로니아(수메르)의 강력한 지도국가로 등장했다. 그러나 같은 수메르의 도시국가인 라기슈에 멸망하였고, 우르 제3왕조(BC2500∼1950년), 곧 아브라함 시대 이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성읍으로 토지는 매우 비옥하고 주민의 생활은 부유하였으며 농업, 공업, 어업의 중심지였다. 여기에서 대상들은 사방으로 흩어졌으며 배는 구리와 돌을 싣고 바사만을 항해하였다. 그 후 바빌로니아 전역은 함무라비의 바빌로니아 제1왕조에 의해 통일되었는데, 이 때 우르는 수메르인의 반란 중심지로 철저히 파괴되고 뒤에 신바빌로니아 때 재건되었으나, 페르시아 때에 다시 쇠퇴하였다가 BC 4세기경에는 폐허가 되었다.
아브라함은 신의 약속을 믿고 당시 가장 번성했던 살기 좋은 생활의 터전인 우르를 떠나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왔다. 가나안은 모든 조건에서 우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못한 곳이었다. 그러나 훗날 그렇게 번창하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한 중심에 있던 우르는 역사의 흐름 속에 파괴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는 중에 사막의 모래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근래에 펜실베니아 대학 박물관과 대영 박물관의 공동 발굴대(C.L 울레이 박사 지도하에 12년간:1922∼1934년)는 폐허의 고적 발굴에 성공했다. 두 개의 주요한 신전은 달신 난날(Nannar)과 여자 달신 닌갈(Ningal)을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거리와 골목마다 잡신을 섬기는 조그마한 제단들이 즐비하였고, 전설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부친 데라가 이 신들의 상을 제조 판매했다고 전한다.
우르의 대표적인 유적은 지구랏트이다. 우르의 지구랏트는 전형적인 고대의 탑신전으로 현재 가장 높은 언덕이 되었으며, 아브라함 시대에는 이 성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을 것이다. 이 신전은 벽돌로 만든 축대가 층을 이루고 축대에는 나무를 심고 맨 꼭대기에는 달신의 성역이 있었다. 원래 3단이었으나 지금은 기저층만 남아 있다.
우르의 지구랏트에서 불과 100여m 정도에는 아브라함의 집터가 있고 그 옆에는 왕들의 무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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