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출처 : 가우리블로그정보센터(GBC) | 가우리
원문 : http://blog.naver.com/uuuau/40008302724
유대교의 주요 가르침과 성문서들, 그리고 유대교의 주요 분파들과 조직적인 형태를 갖춘 유대교의 구조에 대해, 마지막으로 유대교의 예배, 축일, 풍습에 대해 서술하겠다.
유대교의 가르침
유대교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하느님이 한 분뿐이시라는 것이다. 이 하느님은 사람들이 정의와 자비를 행하기를 원하신다. 유대교는 경전들을 공부하고 그 경전들에서 가르치는 것을 실천함으로써 하느님을 섬겨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 가르침들에는 의례적 실천들과 윤리적 율법들이 모두 들어있다. 유대교는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으므로 존귀하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유대교 안에 있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르침들은 하느님에 관한 가르침들 못지 않게 중요하다.
하느님과의 계약. 이것은 하느님이 유대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 유대인들이라면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하나의 계약이다. 성서에 따르면, 하느님은 만일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이 자신을 예배하고 신실하게 살면 복을 베풀겠노라고 약속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과 이삭의 아들인 야곱과도 이 계약을 다시 확인했다. 야곱은 이스라엘이라고도 불렸으며, 그래서 그의 자손들이 아스라엘 자손들 혹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불리게 되었다. 하느님은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를 통해 그들에게 십계명과 그 밖의 율법들을 주었다. 이 율법들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살면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유대인들은 '선택된 백성'이라고 불린다. 선택된 백성이란 그들이 하느님의 계명에 대해 특별한 의무와 책임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가령 유대인들은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한 분 하느님만을 섬겨야 한다. 따라서 계약은 하느님리 그들을 사랑하고 보호해주신다는 보증이 되기도 하지만, 또한 그들의 죄와 결점들을 하나하나 드러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도교 및 전 세계의 다른 종교들과는 달리 유대교는 다른 이들에게 그 신념과 실천을 납득시키고자 활발히 노력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유대교로 개종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인다.
메시아.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은 하느님이 메시아를 보내 자기들을 구원해 주시리라 믿었다. 메시아라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뜻하는 히브리어 '마쉬아'(mashiah)에서 온 말이다. 이사야서에서는 유대인들을 통일시켜주고 하느님의 길로 이끌어줄 정의로운 통치자로서의 메시아에 대해 말하고 있다. 메시아는 불의를 바로 잡고 이스라엘 백성의 원수들을 굴복시킬 것이다.
많은 유대인들은 여전히 메시아가 오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메시아의 시대'에 대해 말한다. 그들은 온 백성의 협조와 하느님의 도움으로 정의와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유대교의 성문서들
유대교는 성서와 탈무드(Talmud)라고 하는 두 개의 성문 모음집을 가지고 있다. 이 문헌들은 유대교 신앙과 실천의 기초를 제공해준다.
성서. 히브리 성서의 처음 다섯권이 모든 유대인 경전 중 가장 중요한 '토라'를 구성한다. 토라는 유대교의 기초 율법을 담고 있고, BC 1200년대에 모세가 죽을 때까지의 유대인 역사에 대해 서술해주고 있다. 유대교 전통에 따르면, 모세가 토라 안에 있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적었다. 그래서 이것은 '모세 오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 여러 학자들은 토라의 다양한 부분들이 여러 차례의 채록을 거쳐 전해져 오다가 후에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섯권의 책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본다. 히브리 성서에는 이 토라 외에도 역사서들, 예언서라고 불리는 도덕적 가르침들, 그리고 그밖에 성문서라고 불리는 11권의 책들이 들어 있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역사나 민간 전승은 물론 법률, 의례, 윤리적 문헌들의 모음집이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유대교의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율법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정통 유대인들은 탈무드의 율법을 "구전된 토라"로, 즉 쓰여진 토라에 대한 해설로 하느님이 모세에게 주신 것이라고 여긴다. 서기 200년경 학자들은 '미쉬나'(Mishnah)라고 하는 문헌에 이 구전 율법들을 기록해 두었다. 나중에 학자들은 미쉬나에 주석을 달았다. 그들의 주석은 200년부터 500년대 사이에 쓰여진 '게마라'(Gemara)에 기록되어 있다. 미쉬나와 게마라가 합해서 탈무드를 구성하는 것이다.
유대교의 분파들
유대교에는 세 가지 주요 분파가 있다:
(1) 정통 유대교 (2) 개혁유대교 (3) 보수 유대교.
각 분파마다 폭넓은 신앙과 실천을 제시해주고 있다.
정통 유대교에서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신앙과 생활 방식을 고수한다. 정통 유대교인들은 하느님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직접 토라와 탈무드의 율법들을 드러냈다고 믿는다. 그들은 음식물 규율, 안식일 준수법을 포함하여 전통적인 유대인의 율법들을 모두 준수한다. 정통 유대교인들은 아침, 늦은 오후, 그리고 해진 뒤에 각각 한 차례씩 매일 세번 기도한다. 남자들은 하느님에 대한 경외의 표시로 언제나 모자(테가 있는 '야르물카스'든 테가 없는 '키포트(키파)를 쓴다.
정통 유대교의 일종인 현대 정통주의(Modern Orthodoxy)에서는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일반 문화에 참여하는 것과 결합시키려는 시도를 벌인다. 이와 반대로 하시디즘적 정통 유대교인들(Hasidic Orthodox Jews)은 전통적인 동유럽의 유대인 복장을 하고 하느님을 예배하고 계명을 준수하는 즐거움을 강조한다.
개혁 유대교는 180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다. 당시 일부 유대인들은 유대교의 성문서들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두고 전통적인 가르침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가령 그들은 구전된 율법은 하느님의 계시라기 보다는 인간의 창조물로 간주했고, 그에 따라 그들에게는 구전 율법의 권위도 약화되었다. 개혁 유대교를 확립한 사람들은 유대교는 주로 성서에 의해 규정된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개혁 유대교인들은 도적적이고 윤리적인 가르침들이 유대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구성한다고 본다. 많은 이들이 유대교의 의례를 실천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전통적인 여러 관례들과 의례들을 폐기했다. 하지만 개혁 유대교인들도 점점 더 전통적인 실천들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보수 유대교는 1800년대 중반에 전개되어 나왔다. 보수 유대교인들은 탈무드를 성서와 같은 권위를 지니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인의 실천이란 시대에 맞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유대교도 매 세대에 어울리게 남아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보수 운동에서는 대부분의 전통적 유대인의 율법과 관례를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보수 유대교 운동에서 나온 더 작은 집단인 재건주의 운동(Reconstructionist movement)은 유대교의 문화적이고 공동체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유대교의 구조
유대교에는 대표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 실천을 관장하는 권위를 지닌 국제 기구가 있는 것도 아니다. 각 지역 회합에서 자신들의 라삐(rabbi를 선택하고 자신들의 문제를 풀어나간다.
회당(synagogue)은 유대인이 예배하는 집이자 유대인의 교육과 공동체적 활동의 중심이다. 회당에는 종교 의례가 열리는 신전이 있다. 회당은 또한 아이들이 유대교, 히브리어, 유대 역사를 공부하는 학교의 기능도 한다. 대부분의 회당은 또 사회적인 회관의 역할도 한다. 개혁 유대교와 보수 유대교의 회당은 종종 '사원'(temples)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회당들은 예배시 예배자들이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향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신전 앞에는 토라 두루마리들이 담겨있는 궤가 놓여있다. 궤 앞에는 '영원한 빛', 즉 하느님의 영원한 현존을 상징하면서 계속 불꽃을 피우고 있는 등잔이 걸려있다.
라삐(rabbi)는 영적 인도자, 교사, 유대 율법의 해석자로 봉사한다. 전통적으로 라삐는 주로 율법 교사들이었다. 오늘날 라삐는 회당에서 예배하는 동안 설교를 하고,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며, 그 밖의 일을 수행하기도 한다. 라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여러 해 동안 히브리의 성문서들과 유대 역사, 철학, 율법을 공부해야 한다. 대부분의 라삐 지망생들은 비종교적 과목들도 폭넓게 공부한다.
성가 선창자(cantor)는 회당에서 예배하는 동안 기도문을 영창한다. 선창자는 종종 훈련된 목소리, 히브리어에 대한 별도의 지식, 성가의 전통을 갖춘 전문가가 맡는다. 선창자는 성가대를 지휘하고 종교 교육을 지도한다.
예배. 유대교의 예배는 집과 회당에서도 드린다. 집에서 드리는 예배의 주요 부분에는 매일 매일의 기도, 안식일 촛불 밝히기, 안식일 식사 때 포도주와 빵의 축복기도가 포함된다. 유대인들은 또 집에서 여러 축일 의례들을 행하기도 한다.
회당에서의 예배 행위는 유대교의 여러 분파들마다 다르고, 심지어는 각 분파 내에서도 다르다. 정통 유대교와 보수 유대교의 회당에서는 매일 의식을 행하지만, 개혁 유대교의 회당에서는 안식일과 축일에만 의식을 행한다. 정통 유대교 전체와 보수 유대교 일부에서는 적어도 10명 정도의 남자가 의식에 참석해야 한다. 이 최소한의 참여 숫자를 '미니안'(minyan)이라고 부른다. 최소한 13살 정도 된 남자라면 의식을 인도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수 유대교와 개혁 유대교의 회합에서는 여자들도 의식을 인도할 수 있고, 미니안의 일부가 될 수 있다.
회당의 예배 때는 주로 토라를 읽고 '시두르'(siddur)라고 하는 기도서의 기도문을 영창한다. 매 주일 토라의 다양한 부분들을 읽음으로써, 일년이 되면 전체 토라를 통독할 수 있도록 한다. 정통 유대교의 회당에서 남자와 여자는 따로 따로 앉고, 대부분의 기도문 영창도 히브리어로 한다. 보수 유대교와 개혁 유대교 회합에서는 남녀가 같이 앉고, 의식의 많은 부분도 각 지방 언어로 행한다. 대부분의 안식일과 축일 의식에는 설교가 행해진다.
거룩한 날과 축제들
안식일. 안식일은 금요일 해진 다음에 시작해서 토요일 해질녁에 끝난다. 해질녁은 저녁 하늘에서 세개의 별을 헤아릴 수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안식일에 유대인들은 회당의 예배에 참석하고 집에서는 특별한 식사를 한다. 정통 유대교인들은 안식일이 되면 일하지도 않고, 여행하지도 않고, 돈을 지니지 않는다.
거룩한 날들.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와 '욤 키푸르'(Yom Kippur)라고 불리는 거룩한 날들은 유대력 중에서 가장 성스러운 날들이다. 모든 유대 축일들처럼 그 날들은 히브리 달력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바뀐다. 가장 거룩한 날은 히브리 달력으로는 첫번째 달이면서, 일반적으로는 9월 혹은 10월에 해당되는 '티쉬리'(Tishri) 기간에 들어있다.
유대인의 새해맞이 행사인 로쉬 하샤나는 티쉬리 1일에 시작해서 이틀동안 계속된다. 그 날에는 하느님의 세계 창조와 다스림을 축하한다. 유대 전통에 따르면, 사람들은 로쉬 하샤나에 지난 해에 행했던 것들을 판단해 본다. 이 날의 주요 상징은 '쇼파르'(shofar)이다. 쇼파르는 양의 뿔로 된 나팔이며, 축제 기간 중에 소래내는 데 사용한다.
로쉬 하샤나는 속죄일인 욤 키푸르가 끝나는 열흘간의 참회기간에 시작된다. 욤 키푸르가 되면 유대인들은 금식하면서 지난 해 자신들이 행한 악행에 대해 반성하고 다가오는 해에는 선행을 하겠다는 희망적인 다짐을 한다. 그날은 주로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지킨다.
순례 축제
고대 유대인들은 과월절(Passover), 맥추절(Shavuot), 장막절(Sukkot)이라는 세 가지 주요 축제기간 동안 예루살렘으로 순례 여행을 했다. 축제들은 각각 유대인이 이집트에서 떠나 가나안(지금 이스라엘)을 향해 여행했던 것과 관련된 행사들이다.
과월절 또는 무교절은 3월 내지는 4월 중에 들어있으며, 유대인의 이집트 탈출을 축하한다. 유대인들은 과월절을 '세데르'(Seder)라고 하는 기념 축제로 지킨다.
과월절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마짜'(matzah)라고 하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는다. 맥추절 혹은 오순절(Pentecost)은 과월절 시작 후 50일 후에 오며, 이 때는 시나이 산에서 토라를 받은 것을 기념한다. 많은 개혁 유대교 회합에서도 마찬가지로 의례를 펼쳐 맥추절을 축하한다. 장막절은 욤 키푸르 다음 5일 동안 벌어지는 수확제이다. 유대인들은 장막절 기간에 작은 오두막을 지어 광야에서 오두막에 살았던 일을 떠올린다. '심하트 토라'(Simhat Torah)라고 하는, 이 축제일 마지막 날에 유대인들은 일년에 걸쳐 토라를 다 읽은 것을 축하한다.
그밖의 축일들에서는 역사에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기념한다. 봉헌절(Hanukkah), 혹은 '빛의 축제'에서는 서기전 165년 하느님이 유대인을 구출해준 것을 축하한다. 그 해 유대인들은 유대교의 포기를 강요한 시리아인들을 몰아냄으로써 종교적 자유를 찾으려는 첫 투쟁에서 이겼다.
봉헌절은 보통 12월에 있으며, '메노라'(menorah라고 하는 하누카용 특별 가지 촛대(보통 아홉개의 촛대가 달렸다)에 촛불을 밝혀 축하한다. 부림절(Purim)은 유대인들을 죽이려는 음모에 휘말렸던 페르시아에서 유대인들이 살아남았던 것을 기념하는 2월 내지는 3월의 거룩한 축제이다. 부림절에 유대인들은 에스델서를 읽는다. 유대교에는 또한 여러 금식일이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날은 '티샤브 베-아브'(아브달 9일)로서, BC 586년 바빌로니아가, AD 70년에는 로마가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했던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풍습과 의례들
음식물법. 성서 중에서도 주로 레위기와 신명기에서는 유대인들에게 일단의 음식물 규율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 규율을 지키는 유대인들은 돼지고기나 새우, 굴 같은 조개류를 먹지 않는다. 또한 고기와 유제품을 따로 저장하고, 식사 때 그것들을 함께 쓰지 않는다. 음식물법에 따르면, '쉐히타'(shehitah)라는 도살 의례에 따라 잡은 건강한 동물들에서 나온 고기만 먹어야 한다. 이 도살법은 가능한 한 고통은 적게, 그리고 빨리 짐승을 잡도록 한 방법이다. 그 의례는 동물을 즉이기 전에 별도의 축복 기도를 하는, 특별히 훈련된 도살자가 행해야 한다.
유대 음식물법에 따라 준비된 음식을 '코쉐르'(kosher)라 부르는데, 이것은 '의례에 맞는'이라는 의미이다. 정통 유대인들은 이 율법을 신적 명령으로 여기고, 엄밀히 준수한다. 그러나 여타의 여러 유대인들은 이 규율을 신앙의 상징으로 본다.
특별한 경우. 유대 남자 아이가 8살이 되면, 하느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의 상징으로 그에게 할례를 행한다. 13살이 되어야 그 소년은 유대 공동체의 완전한 일원이 된다. 이 사건은 '바르 미츠바'(bar mitzvah - 유대 성년식)라고 하는 예식과 함께 회당에서 거행된다. 일부 개혁 유대교인들과 보수 유대교인들은 여자를 위해 이와 유사한 의식을 거행한다. 이는 '바트 미츠바'(bat mitzvah) 혹은 '바스 미츠바'(bas mitzvah)라고 한다. 젊은이는 그 의례가 거행되는 동안 그 사회의 축하를 받으면서 토라를 읽는다.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신랑과 신부의 하나됨의 상징인 닫집 '후파'(huppa) 아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혼할 경우 남편이 아내에게 '게트'(get)라고 하는 이혼장을 써준다.
유대인들은 죽음과 관련하여 특별한 의례를 준수한다. 매장은 가능한 빨리, 대부분의 경우 죽은 지 하루 안에 행한다. 장례식이 끝나면 가족은 '쉬바'(shiva)라고 하는 7일 동안의 깊은 애도기를 갖는다. 애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기도문인 '카디쉬'(kaddish)를 암송하며, 죽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매년 기일(忌日)마다 친척들은 '야르차이트'(yahrzeit)라고 하는 추도식을 행한다. 이 때는 카디쉬를 낭송하고 촛불을 밝히면서 죽은 이를 회상한다.
다윗의 별은 유대교와 이스라엘의 상징이다. 그것은 서로 엇갈리게 짜서 여섯 개의 별을 가리키도록 구성된 두 개의 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히브리어로 이 상징은 '다윗의 방패'를 의미하는 '마겐 다비드(Magen David)'라고 불린다. 이 별은 이스라엘의 국기에도 그려져 있다.
라삐 Rabbi
규정에 따라 서품된 유대 성직자. 히브리어이며, '나의 스승' 혹은 '나의 선생'이라는 뜻이다. 라삐라는 명칭은 서기 200년경 편집된 주요 유대 율법서인 '미쉬나'(Mishnah)에서 널리 쓰였다. 중세 유대 공동체의 영향력있는 여러 지도자들은 라삐들이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종교적이고 일상적인 관심사들에 맞게 책을 쓰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종종 유대인이 아닌 집단을 대할 때는 유대 공동체를 대표하기도 했다. 그들은 종종 사회, 종교적인 법과 관련하여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서는 재판관 노릇을 했다. 아주 중요한 라삐들 중 일부는 의사이기도 했다.
최근에 라삐들의 역할은 바뀌었다. 오늘날 라삐들은 설교하고, 상담하고, 종교 의식을 집전하고, 가르치고, 개인과 공동체에 관련된 주요 축하 의식을 거행하는 일 등을 주로 책임진다. 어떤 이들은 유대 율법의 권위자들이기도 하다.
라삐가 되기 위한 서품식은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라삐들이 획일적인 연구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니다. 신학교 혹은 '예쉬보트'(yeshivot)라고 불리는 현대의 라삐 양성 학교에서는 성서, 탈무드, 유대 철학, 유대 역사와 문학을 가르친다. 유럽과 미국의 주요 학교들에서는 가르치고 설교하고 회합의 요구를 돌보는 훈련을 한다. 개개 라삐들은 라삐 학생들을 훈련시키고 보증해주기도 한다.
성막 Tabernacle
초기 성서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로 예배를 드리던 곳. 만남의 장막(Tent of Meeting)으로도 불린다. 출애굽기에 따르면, 히브리인들이 사막을 방황할 때 성막을 지었다. 그것은 하느님이 머무시는 상징적인 장소였다. 다른 예배 장소도 때로 성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시나이산에 머물면서 모세는 성막을 지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사람들은 성막을 지을 재료를 자유롭게 바쳤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해서 약속의 땅(현재 이스라엘)으로 가던 그 다음 해 첫째날에 봉헌되었다.
예배 장소는 길이 14미터, 높이와 넓이가 각각 4.6미터였다. 골격은 아카시아나무로 했고 거기에다 금을 입혔다. 천장은 푸른빛, 자주빛, 진홍빛 털실, 가늘게 꼰 흰빛 모시실로 천사 모양의 무늬를 놓아가며 만들었다. 건물 위에는 수염소의 털과 피륙으로 휘장을 만들어 덮었다. 안에다는 모시로 만든 휘장을 쳐서 지성소와 성소 두 부분으로 구분했다. 지성소에는 십계명이 담긴 계약의 궤가 놓여있었다.
궤는 계약의 궤라고 불렸다. 그것은 유대인이 하느님과 맺은 계약의 상징이었기 때문이었다. 궤 위에는 모서리마다 '거룹'(cherub) 모양의 금덮개가 있었다. 성소에는 '쇼우브레드'(shewbread, 누룩을 넣지 않은 빵) 젯상이 있었고, 분향단과 촛대가 있었는데,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다.
성막 밖에는 긴 휘장과 놋쇠 기둥으로 둘러싸인 울타리가 있었다. 성막은 동쪽을 향해 열려 있었고, 사제들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가져온 희생제물을 두는 제단을 마주보고 있었다. 안뜰에는 사제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손과 발을 씻는 '레이버'(laver, 놋대야)도 있었다.
성서에서는 성막이 사막에서 길갈(Gilgal)로 옮겨졌다가, 다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한 이후에는 실로(Shiloh)로 옮겨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나중에 그것은 예루살렘으로 옮겨갔는데, 유물들은 예루살렘 솔로몬 성전 안에 보관되었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막을 방황하는 동안에 세운 화려한 이동용 예배 장소였다. 삼각 대문으로 된 울타리가 성막에 둘려싸여 있다. 중앙에는 '메노라'라고 하는 거룩한 촛대가 안뜰 계약의 궤 아래에 있는 것이 보인다.
탈무드 Talmud
유대 종교, 사회법 모음집. 어떤 의미인지 학자들이 해석해 놓은 것도 포함된다. 탈무드는 유대 종교에서 가장 거룩하고 영향력있는 성문서인 성서 다음가는 문헌이다. 유대교에서는 전임으로 탈무드를 연구하는 것이 가장 존경할만한 직업 중 하나로 간주된다.
탈무드는 '미쉬나'(Mishnah)와 '게마라'(Gemara)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쉬나는 전통적 유대인의 구전 율법을 글로 적은 것이다. 미쉬나의 짧은 구절들에는 철저한 해석이 뒤따르는데, 그 해석들이 게마라를 이룬다. 게마라를 쓴 학자들이 미쉬나를 언제나 똑같이 해석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게마라에는 유대 율법의 소소한 조항들을 두고 벌인 온갖 토론들도 들어있다. 또한 게마라에서는 역사와 유대 풍습에 대해 논의하며, 거기에는 유대 민담들도 포함되어 있다.
탈무드는 63개의 절들(tractates)로 구성되어 있고, 여섯 가지의 차례로 나뉘어진다. 각 차례마다 각기 다른 주제들을 다룬다. 가령 '나쉼'(Nashim, 여자) 차례에서는 결혼, 이혼 및 남녀 관계에서 벌어지는 여타의 문제들을 다룬다. 다른 차례들에서는 청결, 종교 축제, 사회법과 범죄 관련 법과 같은 주제들을 다룬다.
유대 전통에 따르면, 미쉬나는 BC 1200년대 모세 시대에까지 소급되며,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해내려오면서 기억되었다. 그 내용은 AD 70년경부터 200년까지 수집되고 쓰여졌다. 두 판본으로 되어있는 게마라는 서기 200년대와 500년대 사이에 쓰여졌다. 팔레스타인 게마라는 425년경에 완성되었고, 1520년 이태리 베니스에서 처음 인쇄되었다. 바빌로니아 게마라는 500년경 완성되었고, 1480년 스페인에서 처음 인쇄되었다.
대사제 大司祭 High priest
후기 성서 시대의 유대인 사제들의 수장(首長). 서기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때까지 있었다. 대사제는 하느님 앞에서 유대인을 대표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의무는 성전과 신전 및 거기서 벌어지는 모든 의식들을 돌보는 것이었다. 그는 유대인들의 최고 의회인 산헤드린(Sanhedrin)의 의장이었다. 대사제가 될 때에는 그에게 권위의 상징인 거룩한 기름을 붓는다.
대사제의 행위에는 특별한 규율이 있었다.(레위기 21) 가령 그는 이스라엘의 처녀 한 사람하고만 결혼하도록 되어 있다. 그의 공식 복장은 부분적으로 '에포드'(ephod)라고 하는 자수 놓인 의복으로 덮여 있는 푸른 예복이었다. 머리에는 '미트레'(mitre)라고 하는 모시로 된 터반을 썼고, 가슴에는 히브리 민족의 이름들을 담은 12개의 보석들이 달린 금 흉패를 했다. 대사제만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 때는 흰색 모시 예복을 입었다.
모세의 형 아론이 이스라엘의 첫번째 대사제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처음에 대사제의 신분은 평생 계속되었고 세습되었다. 그러다가 BC 100년경에는 대사제가 공적으로 선출되었다. 나중에 헤로데(Herode)와 로마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사제를 임명하기도 하고 내�기도 했다.
마기승 - 僧 Magi
지금의 이란 북부에 위치했던 고대의 왕국인 메디아(Media)에서 세습되던 사제 계급의 일원들. 그 계급의 한 사람을 '마구스'(Magus)라고 불렀다. 마기승은 주술을 훈련하고, 어떤 징조와 꿈을 해석하고, 점성술적인 희생제사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기승은 의례들에 대한 지식이 굉장해서 조로아스터교(Zoroastrianism)의 유일한 참된 사제들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마기승이 조로아스터에 영향을 준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조로아스터의 추종자가 된 것이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마기승은 구원자가 도래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위대한 별이 나타날 때까지 대대로 "주님의 산"(Mount of the Lord)을 지킨다고 하였다. 세 명의 동방박사들은 멜키올(Melchoir), 발타살(Balthasar), 가스팔(Gaspar)이었다고 한다. 마기승은 흔히 페르시아의 종교 이야기들과 연결되며, 초기 그리스도교 예술에서 종종 페르시아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바알 셈 토브 Baal Shem Tov(1700?-1760)
하시디즘(Hasidism)이라는 종교 운동을 주도적으로 확립했던 유대인 교사. 하시디즘은 현대 유대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운동들 중 하나였다.
바알 셈 토브는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래 이름은 이스라엘 벤 엘리에젤(Israel ben Eliezer)이었다. '베쉬트'(Besht)라는 약자로도 알려진 바알 셈 토브는 동유럽을 두루 여행했다. 그의 종교적 지도력과 치유 능력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바알 셈 토브는 사람들이 기도한다든지 그 밖의 다른 종교적 행위를 할 때만이 아니라 언제나 하느님을 예배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하느님을 예배하는 즐거움을 강조하면서 금식과 같은 여타의 자기 부정적 행위들에는 반대했다. 오늘날에는 유럽, 이스라엘, 미국의 일부 유대인들이 이 하시디즘을 지키고 있다.
'이름의 스승'(master of the name)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바알 셈'은 기적의 사역자라고 여겨지는 어떤 사람에서 비롯된다. '바알 셈 토브'라는 이름은 '좋은 이름의 스승'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은 바알 셈이 하느님의 다양한 이름들을 암송하고 적음으로써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바알 셈은 아픈 사람들을 치유할 때도 그 사람들의 이름이 지닌 능력을 통해 치유하는 것으로 여겨졌다.(→하시디즘, 유대인)
부림절 Purim 2월 또는 3월에 거행되는 유대인의 흥겨운 축제. 히브리력으로는 아달월 14일이다. 이 때는 페르시아의 유대인들을 죽이려던 음모에서 자기들이 벗어나게 된 것을 기념한다.
부림절 이야기는 에스델서에 나온다. 에스델은 페르시아 아하스에로스왕의 왕후였다. 그러나 왕은 그녀가 유대인인줄 몰랐다. 아하스에로스왕의 사악한 신하인 하만이 왕국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을 죽여야 한다며 왕에게 촉구했다. 그러자 에스델은 자신이 유대인임을 왕에게 밝히고서 유대인들을 용서해달라고 간청했다. 아하스에로스는 대신 하만을 죽이라고 명했다.
유대인들은 이 자기들의 생존을 왁자지껄하게 축하한다. 회당에서는 '메길라'(Megillah)라고 하는 에스델서를 읽는다. 이야기 중에 하만이 언급될 때는 회중 가운데 특히 어린아이들이 그의 이름을 없애버리라고 소란을 피운다. 사람들은 친구와 이웃,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준다. 그들은 또한 에스델서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복장을 하고 축제와 무도회를 연다. 일부 유대인들은 '타니트 에스델'(Taanit Esther)이라고 하는 부림절 전날까지의 금식을 통해 에스델에게 경의를 표한다.
부림이라는 말은 운명을 뜻하는 히브리어 푸르(pur)에서 온 것으로 생각된다. 하만은 유대인들의 사형집행날짜를 결정짓는 운명으로 여겨졌다.(→에스델서)
시온 Zion
매우 다양한 의미를 지닌 말. 히브리어 '치욘'(Tsyn)에서 왔다. 본래. 예루살렘 도성의 한 언덕 이름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에부스인들(Jebusites)의 도시를 점령한 이후로 시온은 다윗왕의 왕궁이 있었던 곳이었으며, 나중에 솔로몬이 성전을 세운 곳이었다. 그곳은 유대의 예배와 정치가 이루어지는 자리였다. 시온이라는 이름은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 자신을 일컫기도 한다. 거룩한 땅에서 �겨난 이후에는 시온이라는 말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예루살렘, 예루살렘성전, 온 팔레스타인의 옛 영광을 담은 자신들의 고향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시온이라는 이름은 하느님이 다스리시는 교회 혹은 하늘의 도성 내지 하늘의 집을 의미한다.
안식일 Sabbath
유대인들이 쉬는 날. 그날은 한 주간의 일곱번째 날인 토요일이다. 성서 시대에 안식일은 즐거우면서도 거룩한 날이었다. 사람들은 일을 멈추고, 성전에서 특별한 제물을 드렸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진지하게 준수했다. 그들은 안식일법을 어기면 그 보다 더 많은 것을 잃고 모욕을 당했다. 구전 율법에 따르면 안식일에는 39가지의 노동을 금지시켰다. 여기에는 식물을 키우고 음식을 준비하고 요리하는 것, 옷을 짓고 만드는 것, 동물을 도살해 가죽을 마련하는 것, 글을 쓰고, 집을 짓고, 물건을 나르고, 불을 피우는 것과 관련된 절차들이 포함된다.
통곡의 벽 Wailing Wall 예루살렘의 높은 벽.
서쪽 벽(Western Wall)이라고도 불린다. 그것은 성서 시대에 유대인의 성전(聖殿) 뜰 서쪽 벽에 세워졌다. 길이 49미터, 높이 12미터 가량 된다. 고고학자들은 땅 아래로 6미터 가량 내려가 있고 19줄로 된 돌단을 발견했다.
700년대 초엽 아랍인들은 유대인의 안식일 전날 저녁과 축제일 전날 저녁에는 유대인들이 그 벽에 모여도 좋다고 허락했다. 벽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전통과 고난을 떠올렸다.
회당 Synagogue
유대인의 예배처이자 교육과 사회 생활의 중심지. 영어권에서는 시나고그(Synagogue)라고 불린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예배와 여타의 활동들이 벌어지는 장소를 말한다. 연구와 예배를 위해 한 데 모이는 유대인들 공동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회당은 여러 기능들을 한다. 사람들은 안식일과 거룩한 날들에는 물론 매일 아침 저녁 예배 의식을 위해 그곳에 모인다. 회당에는 어린이와 어른이 성서, 히브리어, 역사를 공부하는 학교가 있다. 결혼이나 성년식(바르 미츠바) 같은 행사들도 회당에서 거행된다. 또한 유대인 조직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도 제공된다.
회당은 예루살렘 성전이 유대인 생활의 중심이었던 성서 시대에까지 소급된다. 성전 예배의 주요 유형은 동물 희생제사였다. 예루살렘 성전은 서기전 587년 혹은 586년에 파괴되었다. 그러나 회당 제도는 살아남아 유대교가 보전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카발라 Kabbalah/Cabala 유대교의 신비주의 운동
카발라는 '받음'을 의미하는 히브리어이다. 카발라는 하느님과 창조의 본성에 관한 일련의 가르침들을 주고 있다. 이 가르침들에 따르면, 종교 생활의 모든 부분은 하느님의 계시이다. 하느님에 이르는 가장 좋은 길은 개개인의 자아에 대한 탐구를 통해서다. 하느님에게는 숨겨져 있는 내적 모습(inner life)이 있다. 카발라는 하느님의 내적 모습과 개개인의 내적 모습, 창조의 내적 모습 사이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카발라 신비주의자들은 인격적 순수성을 획득하고자 노력하며, 메시아의 도래를 손꼽아 기다린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악에 반대하는 유대인의 율법을 엄밀히 따른다. 어떤 카발라 신비주의자들은 신적 말씀들을 병자를 치유하고 기적을 행하기 위한 주술로 사용한다. 그들은 성서에서 이런 것들을 뒷받침해주는 숨겨진 의미를 찾는다.
카발라 신비주의자들의 가르침은 서기 100년경 살았던 현자들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그 운동이 엄청나게 확대된 것은 중세 유럽과 현대 초기 및 중동에서였다. '조하르'(Zohar)라고 하는 책에 카발라의 기본 가르침이 들어있다. 이 책은 아마도 1200년대 모세 드 레온(Moses de Leon)이라는 이름의 스페인 카발라 신비주의자가 쓴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유대교에, 특별히 하시디즘이라는 운동에 카발라 신비주의자들이 많다.
속죄염소 Scapegoat
본래 고대 이스라엘의 속죄일에 대사제가 받는 두 마리 염소 중 한 마리를 의미했다. 한 마리는 희생 제물로 바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한 마리를 속죄염소라고 불렀다. 이것은 악의 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아자젤'(Azazel)에게 바치기 위한 것이었다. 사제는 사람들의 죄를 고백하면서 속죄염소 위에 안수한 뒤 들판으로 내보냈다. 오늘날은 다른 이가 잘못 때문에 비난받는 사람을 일컬어 속죄염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한 의례는 레위기 16장에 서술되어 있다.
하시디즘 Hasidism
현대 유대교의 한 운동. 그 추종자들은 하느님이 모든 곳에 계시고, 그 신적 빛과 능력이 모든 것에 이른다고 믿는다. 그래서 절망이나 불행의 이유란 없다. 그들은 기쁨을 표현함으로써 하느님을 가장 잘 섬길 수 있다고 믿는다. 하시디즘에서는 즐거운 기도를 강조한다. 그 종교 의례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주 기쁘게 노래하고 춤을 춘다. 그들은 또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신들의 믿음을 표현한다. 시디즘은 영적 지도자들을 따라 조직된다. 각 지도자는 한 지역 중심이다. 각각은 자기 방식대로 가르치고 하시디즘 전통을 그 나름대로 해석하며 산다.
유대인 교사 바알 셈 토브(Baal Shem Tov)와 그의 추종자들이 1760년경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서 하시디즘을 확립했다. 이 운동은 동유럽에 급속하게 번져갔다. 1700년대 후반 하시디즘 정착촌이 팔레스타인에 건립되었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하시디즘의 중심지는 뉴욕의 자치구인 브루클린에 위치한 하바드 하시디즘(Habad Hasidis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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