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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보석 이스파한

지평선의순례자 2008. 7. 16. 13:32

 

 

이스파한이 대도시로 변모한 것은 사파비 왕조의 샤 아바스 1세(Shah Abbas I, 1587-1629)가 이곳을 수도로 정하면서 부터였다. 왕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으로 도시를 세웠다. '이스파한은 세계의 절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늘날까지 그 아름다움이 잘 보존된 도시이다.

 

아스파한의 중심은 1612년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이맘 호메이니 광장이다. 광장 북쪽에는 바자르, 남쪽에는 이맘 모스크, 동쪽에는 알리 카푸 궁전, 서쪽에는 셰이크 로트폴라 모스크가 자리한 이 광장 역시 아바스 1세의 위대한 작품이다.

 

이맘 모스크는 1611년에서 1629년까지 18년동안 건설된 모스크로 이스파한을 대표하는 색인 푸른색 타일로 완전히 뒤덮힌 환상적인 모습이다. 물이 귀한 이란에서 이 푸른색 타일은 생명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 푸른 타일과 벽면을 가득 채운 아라비아 문자 장식과 꽃무늬 장식은 지극히 화려하고 아름답다.

 

광장 서쪽의 셰이크 로트폴라(Sheikh Lotfollah) 모스크는 1602년~1619년 사이 건설된 것으로 이 모스크는 푸른색이 아닌 황금색 둥근 지붕이 특이하다.

 

광장 동쪽의 알리 카푸 궁전(Ali Qapu Palace)은 알리의 문이라는 뜻으로 17세기 초 사파비 왕조의 왕실 연회와 폴로 경기 관전을 위해 지은 궁전이다. 18개의 기둥이 세워진 테라스에 올라가면 이맘 호메이니 광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광장의 북쪽에 바자르로 나가는 높은 문이 있다. 이 문 양쪽으로 오래 전 트럼펫과 팀파니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던 무대가 있으며 이 위대한 기념물 사이에 2층 건물이 광장을 에워싸고 늘어서 있다. 건물의 1층은 예나 지금이나 가게로 사용되며 2층에는 사람들이 산다. 이스파한을 건설한 샤 아바스의 기술자들도 이 건물에 살았었다. 이슬람에서는 우상숭배를 철저히 금지하기 때문에 인물화가 남아있는 경우가 적은데, 시장 입구에는 놀랍게도 그림이 남아있다. 이슬람에서는 타 종교에 대한 배려(?)가 높기 때문에 곳곳에 성당과 성화가 남아있는 곳이 많다. 특히 이스파한 근처에도 이러한 곳이 많았는데 지옥도가 그려져 있던 벽화는 무척 인상적이다.

 

 

아스파한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모스크 뿐만이 아니다. 자얀데(Zayandeh) 강을 따라 놓여있는 11개의 다리는 이 도시를 너무나 낭만적으로 만든다. 11개의 다리 가운데 그 역사가 500년에 이르는 카쥬 다리는 흙벽돌을 쌓아 2층으로 만든 고풍스러운 다리로, 시오세 다리는 33개의 아치가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이스파한에서 가장 큰 다리로 33개의 아치가 유명하다.

 

체헬소툰

 

왕비를 위한 모스크

 

출처 : 한화투어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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